흰다리새우 요리 새우 국수 샐러드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상큼하고 맛있는, 흰다리새우를 이용한 휴일용 브런치 요리를 하나 공유할까 하는데요.

쉬는 날 모처럼 늦잠을 자거나 꼼질꼼질 약간의 여유를 부리다 보면, 아침은 거르게 마련이고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가오죠. 그런데 보통 이런 때에는 일주일간의 피로로 인해 몸이 무겁고 입안이 깔깔하고 입맛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렇다면, 재료가 많이 필요하고 조리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맛이 헤비한 요리는, 메뉴 선정에서 무조건 탈락! 최대한 간편하고 그런데 피곤한 몸을 일깨우고 입맛과 기분도 산뜻하게 리프레쉬시켜줄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해요.

그래서, 오늘은 요리는요~. 

 

 

나른한 휴일 점심을 깨우는 초간단 상큼 요리, 흰다리새우 국수 샐러드

 

 

탱글 쫄깃한 흰다리새우 국수 샐러드와 상큼달콤 드레싱

 

이 요리의 가장 중요한 재료는 새우인데요. 요즘 마침 가을에 제철 맞은 크고 토실한 흰다리새우를 구입해서 냉동실에 찹찹 넣어두신 분들도 많으실 거고, 인터넷, 스마트 쇼핑을 통해서 새우를 늘 구비해놓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아니라면, 휴일 전날 귀가하실 때에 가까운 마트에 들러서 냉동 흰다리새우를 한 팩 구입해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새우를 손질하는 것이 어려워 선뜻 내키지 않으신다면, 익히지 않은 칵테일 새우 냉동제품을 구입하세요. 크기는 중하 정도가 적당합니다. 참고로, 칵테일 새우는, 꼬리만 남기고 손질한 새우를 가리키는 명칭입니다. 그 모양새가 닭의 꼬리(cock-tail)와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흰다리새우 국수 샐러드 재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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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 400g(4인분), 양상추 1통, 흰다리새우 8~12마리, 무순 30g, 방울토마토 20~25개

드레싱 : 간장 3 숟갈, 설탕 3 숟갈, 굴소스 2 숟갈, 식초 3 숟갈, 맛술 2 숟갈, 다진 마늘 2 숟갈, 참기름 2 숟갈, 올리브유 3 숟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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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면과 채소, 새우의 양은 약간의 리필이 가능하도록 넉넉하게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 무순은 취향에 따라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무순의 매큼 쌉싸름한 맛이 음식의 맛을 더욱 개운하고 청량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넣어서 드셔 보실 것을 권합니다.
•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계신 분들은, 국수를 빼고 오이, 양파 등을 추가해서 샐러드로 드셔도 무방합니다.

 

 

흰다리새우 국수 샐러드 조리 과정

 

1. 흰다리새우를 손질합니다.

- 머리는 몸통과의 연결부위를 칼로 자르시고, 몸통은 꼬리를 제외한 껍데기를 벗겨주세요. 떼어낸 머리와 껍데기는 버리지 마시고, 육수를 우릴 때 넣으시거나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굽거나 튀겨서 안주로 드셔도 좋습니다.

- 새우의 등부분을 길이로 칼집을 넣어 갈라주세요. 이때에 가른 사이로 검은 내장이 보이면 빼내시고요.

 

2. 흰다리새우를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쳐냅니다. 

-냄비에 새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끓여서 데치셔도 되고, 팬에 종이컵 한 컵 분량의 물을 끓인 후 새우를 넣고 뚜껑을 덮어 1분 정도 익히셔도 됩니다.

 

3. 양상추와 방울토마토, 무순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준 후, 양상추는 큼직하게 썰거나 손으로 뜯어두고, 방울토마토는 반을 갈라 준비해주세요.

 

4. 위의 [재료 준비]에 적힌 분량대로 드레싱을 만듭니다.

 

5. 소면을 삶아 찬 물에 바락바락 씻어 열감과 전분기를 제거하고 물기를 털어주세요.

 

흰다리새우 국수 샐러드 플레이팅 및 먹는 방법

 

5. 준비한 재료들을 접시에 담습니다.

- 넓은 접시에 양상추를 올리고, 그 주위에 방울토마토를 둘러줍니다.

- 국수를 1인분씩 잡아 똬리를 만든 후 양상추 위에 얹습니다.

- 무순을 접시 위에 고르게 펴 올려줍니다.

- 마지막으로 데친 새우를 군데군데에 보기 좋게 얹으면 흰다리새우 국수 샐러드 완성입니다.

 

6. 완성한 흰다리새우 국수 샐러드와 드레싱을 함께 차려내고, 요리 위에 드레싱을 고루 끼얹어 비벼 드시면 됩니다.

 

 

 

흰다리새우, 채소, 국수를 한 입에 먹어보세요.

 

씹을 때마다 탱글탱글하고 쫀쫀한 새우살과 쫄깃한 소면, 그리고 아삭아삭한 양상추가 만들어내는 식감의 조합 그리고 소면에 배어든 달콤 상콤하고 짭조름한 드레싱의 감칠맛이, 입맛을 살리고 새로운 활력을 선사할 겁니다.

새우를 제외한 재료들은, 대부분 집에 있거나 또는 집 근처의 크고 작은 청과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이고 몇 가지 되지 않습니다. 조리법도, 새우를 데치고 국수를 삶는 것 외에는 불을 쓸 필요가 없죠.

그런데, 이 단순한 조합이 청량한 식감과 산뜻하고 개운한 맛을 내서, 일단 만들어 먹어보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생각이 나게 된답니다. 흰다리새우 국수 샐러드의 중독적인 맛의 세계를 빨리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