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찬 여수 회포장 추천 이순신광장 맛집
- 양도 질도 미친 모듬회 제발요

회를 좋아하는 2번 조카와 회를 전혀 안좋아하지만 2번조카의 엄마인 동생, 회에 환장하는 방꾸 셋이 여행을 갔다? 한 끼는 무족권 회인 것이다.
그러나 미성년자에 입 짧은 소식좌인 조카와 소식좌에 해산물헤이러에 술찔이인 동생, 그리고 회와 해산물과 술에 환장하는 방꾸 셋이 회를 먹는다? 그렇다면 포장이 아닐 수 없다.

여수 이순신광장 오른쪽 1분 거리에 있는 여수찬이다. 사진은 네이버 강제 제공.
이럴 줄 모르고 아무 것도 모르고 외부도 내부도 안찍어서 증좌가 없지만, 내부의 청결도도 정말 개짱이었다.
활어가 담긴 수족관과 보나마나 오체분시된 생선들과 해산물들이 담겨있을 냉장고 냉동고들이 들어차있는데, 물비린내도 없고 생선대가리나 꼬리나 비늘 하나 안보이고 깨끗했다. 그리고 저 입간판에 적혀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만(안보임주의) 가격도 엄청 착하다. 아무리 곁찬 없이 회만 포장이라지만, 회의 질과 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오히려 더 좋아.

포장 사진도 안찍어서, 어쩔 수 없이 말로 간단히 하자면, 회와 고추냉이, 간장, 쌈장, 초장, 조미김(밀치용)을 보냉팩에 포장해준다.
회는 2인 모듬회(38,000원)로, 다섯 가지 생선을 떠주는데, 이때는 밀치, 광어, 농어, 도미, 우럭, 강도다리 였다.(왜때문에 여섯 가지죠? 감사요.)
회가 크고 두툼해서, 한점 한점이 풍성하게 씹히고, 싱싱함도 최고되셔서 생선마다 각각의 식감과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밥탄수의 민족이기 때문에, 바다김밥의 갓참치김밥과 명란오믈렛김밥도 구입했고, 동생과 조카가 잘 먹었고.

국물거리가 서운하다면, 여수찬에서 5,000원짜리 서더리를 구입할 수 있는데, 생선뼈(살이 실하게 붙은 도미 대가리 왕창)와 매운탕양념을 준다. 채소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그곳에서 별도로 구매할 수 없으니 알아서 준비해야 한다. 물론 방꾸는 준비 안했다. 그냥 여수찬에서 준 생선뼈와 양념과 물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역시 매운탕은 기개라 했던가(아님). 양념과 물과 서더리로 한시간이면, 도미의 달디단 기름이 우러나와서 그냥 맛이 완성형이다. 그래도 채소가 너무 없어서 아쉬워하는 동생과 조카를 위해서,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신라면의 건더기스프를 넣는 기가막힌 한 수를 더했더니, 다채로운 채소의 풍미가 더해져(쓸리가) 우리의 매운탕은 아름다웠다.
아무튼 여수에서 풍성한 곁들임 해산물과 함께 차려내는 회 한상차림을 즐기실 게 아니라, 숙소에서 편안하게 싱싱하고 넉넉한 양의 회에 집중하실 거라면 여수찬을 추천하겠다. 가격도 질도 양도 좋은 이런 곳은 왜때문에 이번에도 안우리동네.
'방꾸석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여수 아침식사 점심 해장국은 조선제일국밥 모듬국밥 (0) | 2025.12.24 |
|---|---|
| 각곡유목 (刻鵠類鶩) 공부와 관련된 사자성어 1 (0) | 2025.12.23 |
| 투썸 떠먹는 베리 쿠키 아이스박스 (0) | 2024.04.20 |
| 자연산 참두릅 산두릅 제철맞은 봄채소 봄나물 (0) | 2024.04.09 |
| 애슐리 퀸즈 월드 페스타 어쩌고 평일 런치인데 (1) | 2024.04.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