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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꾸석 생활정보

숙취제로에 도전하는 전 세계 나라별 해장법 해장 음식

by 방꾸석그녀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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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콩나물국밥이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장한 '숙취에 좋은 전 세계 9가지 음식" 중 한 가지로 소개되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한국인들은 밤늦게까지 많은 양의 술을 마시지만 아침이면 칼같이 출근하여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신기해하는 외국인들의 눈에 우리나라의 해장 문화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비기로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나라는 어떠한 독특한 해장음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전 세계 나라별 해장음식

 

*ㄱㄴㄷ 순서입니다.

 

독일 - 롤몹스

롤몹스라는 청어 절임이 대표적인 해장 음식입니다. 포을 뜬 청어 살을 식초, 소금, 후추 등에 절여서 양파와 피클과 함께 말아먹는 음식인데요, 청어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있고, 알코올 분해를 돕는 아스파라긴산과 해독에 좋은 메티오닌이 풍부해서 숙취를 빠르게 해소해준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 너무 많음

우리나라는 말 그대로 해장의 민족, 추후 정리 예정입니다

 

러시아 - 라솔니크

라솔니크는 닭 육수에 오이피클과 양배추 등을 넣어 끓인 수프로, 이것을 먹음으로써 이뇨작용을 촉진해 알코올의 배출이 빠르고 원활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양배추가 알코올로 손상된 위를 보호하고 오이의 비타민C가 피로를 회복시켜줍니다.

 

멕시코 - 판시따, 부엘바 알 라 비다

멕시코식 내장탕인 판시따는, 소 내장, 라임, 양파, 허브 등을 넣어 끓인 수프의 일종이고, 부엘바 알 라 비다는 새우와 해산물을 매운 고추와 함께 먹는 샐러드입니다.

 

미국 - 레드아이, 프레리 오이스터

레드아이는 토마토 주스와 맥주를 섞은 칵테일이며, 프레리 오이스터는 토마토 주스에 브랜디, 날달걀, 타바스코 소스 등을 넣어 혼합한 해장용 칵테일입니다. 토마토의 독성물질 아세트 알데히드 생성 억제와 간 기능 회복을 통한 강력한 숙취 해소 기능에 대한 무한 신뢰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방글라데시, 브라질 - 코코넛 워터

코코넛 워터는 수분과 전해질이 풍부해서 음주 후의 탈수를 예방하고, 칼륨이 풍부해서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나트륨을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페인 - 추로스와 초콜릿

추로스에 초콜릿 디핑이나 핫초코를 곁들여서 해장을 하면, 초콜릿의 카테킨과 타우린이 알코올 분해를 도와 숙취 제거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싱가포르 - 바쿠테

바쿠테는 돼지갈비에 마늘과 한약재를 듬뿍 넣고 끓이는 국물요리로, 우리나라의 갈비탕과 흡사한 음식입니다. 진하고 시원한 국물 맛으로 속을 풀고 돼지고기와 한약재의 영양으로 몸을 보신할 수 있습니다. 

 

에콰도르 - 오레가노 티

오레가노는 꽃 박하라고도 하는데요, 티몰 성분이 진정, 진통, 강장의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그리스 로마시대 때부터 병증 치료에 사용되었습니다. 음주 후에 차로 마시면 위를 진정시키고 두통을 완화하며 피로를 회복시킨다고 합니다. 

 

영국 - 블러드 메리

토마토 주스에 보드카, 레몬즙, 우스터소스 등을 혼합한 블러드 메리라는 칵테일을 해장 음료로 마신다고 합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이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강력한 독성물질의 작용을 억제하여 숙취 해소에 큰 도움을 줍니다.

 

이태리 - 에스프레소, 피자, 파스타

에스프레소가 이뇨작용을 촉진해 알코올과 독성물질의 배출을 빠르게 하고 뇌에 각성 효과를 주기 때문에, 음주 다음날 즐겨마신다고 합니다. 토마토소스의 피자와 파스타는 토마토의 피로 해소 기능과 독성물질 억제를 통한 숙취 해소 효과 때문입니다.

 

일본 - 우메보시(매실절임), 오차즈케

일본은 우메보시를 우린 차를 마시거나 오차즈케(녹차에 만 밥)에 우메보시를 얹어 먹으며 해장을 하는데요, 매실의 비타민C와 구연산이 간 기능을 강화해 피로를 풀어주고, 녹차의 카테킨과 폴리페놀이 알코올 분해를 촉진해줍니다.

 

중국 - 싱주링

인삼, 칡뿌리, 귤껍질 등의 천연재료를 달인 전통차 싱주링은 음주로 몸에 쌓인 열독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돕고 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줍니다.

 

태국 - 까이 룩 꿰이

까이 룩 꿰이는 사위의 달걀이라는 뜻으로, 장모가 과음한 사위를 위해 만들어주는 달걀 요리라고 합니다. 삶은 달걀을 튀겨서 달콤 짭짤한 소스를 뿌려먹는 음식으로, 달걀의 시스테인과 레시틴 성분이 알코올 분해를 돕고 풍부한 단백질이 지친 몸의 기능을 회복시켜줍니다. 

 

폴란드 - 피클주스, 요구르트, 우유

폴란드에서는 음주 후 피클주스를 마신다고 하는데요, 피클주스라기보다는 피클즙에 가깝고 더 시큼한 맛을 위해서 식초를 추가해서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피클즙의 비타민이 피로를 풀어주고 나트륨과 칼륨이 노폐물의 배출을 돕기 때문이랍니다. 장의 운동을 촉진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는 요구르트와 알코올의 해독을 돕는 알칼리성의 우유도 즐겨마시는 해장 음료라고 합니다. 

 

푸에르토리코 - 겨드랑이에 레몬즙 바르기

푸에르토리코의 해장법은 술잔을 드는 쪽의 겨드랑이에 레몬즙을 바르는 것입니다. 

 

프랑스 - 아루아뇽

프랑스의 대표 해장음식은 양파수프 아루아뇽입니다. 닭 육수에 양파를 넣고 뭉근하게 끓여서 치즈를 듬뿍 얹어 먹는 음식으로, 몸에 자극이나 부담을 주지 않는 재료들로 속을 진정시키고 간 기능을 회복시켜 숙취를 해소합니다.

 

홍콩 - 콘지

콘지는 부드러운 쌀죽인데요, 그 위에 고기나 어묵, 채소 등 여러 가지 토핑을 얹어먹는 것이 홍콩인들이 즐기는 조식 메뉴입니다.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며 탄수화물이어서 바로 에너지원이 되기 때문에, 아플 때나 과음한 다음날에도 주로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각 나라들의 독특한 해장 음식들을 알아봤습니다. 다음번에는 우리나라의 해장 문화, 해장 음료, 그리고 지역별 해장국 등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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