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의 산삼, 기절한 소도 일으킨다는 자양강장의 상징인 낙지의 개체수 회복을 위해 해마다 금어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공동 금어기는 6월 1일~6월 30일까지이지만, 수온이나 여러 환경적 특성에 따라 지역별로 기간이 조금씩 다릅니다.
낙지 금어기
낙지의 금어기는 6월 1일~6월 30일입니다.
단, 시도지사가 4월 1일~9월 30일 기간 중 1개월 이상의 기간을 지역별로 별도 고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 경남, 경기 지역은 6월 21일~7월 20일, 충남 가로림만, 근소만은 4월 1일~5월 31일, 경남 지역은 6월 16일~7월 31일입니다.
낙지의 산란기
어느 어종이나 그렇지만 낙지도 역시 산란기 보호를 위해 금어기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낙지의 산란기는 지역의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4~7월경입니다. 낙지는 다른 어종에 비해 알 수가 적고 또 산란율도 70~80%로 낮은 편이며, 산란까지 2개월, 부화에 3개월이라는 긴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개체수 보호를 위해서는 이 기간을 잘 지켜줘야 하는 것이죠.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노력, 낙지목장
낙지의 어획량이 많이 줄어든 것은 비단 최근 몇 년만의 일은 아닙니다.
낙지가 맛과 영양이 뛰어나 남녀노소 사시사철 구분 없이 선호되다 보니 많은 양을 마구 잡아들이기도 했고, 또 기후 변화로 인해 수온이 상승하고 갯벌 축소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드는 등의 환경적인 요인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역마다 낙지 방류 등의 자구책을 쓰기도 했지만 낙지의 어획량이 늘어나는 것은 잠깐으로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거나 안정화되지 않은 것이죠. 이러한 낙지의 생산량 부족은 국산 낙지의 품귀 현상과 그로 인한 가격 고공을 일으키고, 수입 낙지의 국내 시장 점유를 불러오며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에 따라 낙지 생산 지역마다 어족 자원을 다시 풍요하게 하고 국산 낙지의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여러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낙지의 주요 어장인 전남지역에서는 낙지 목장을 조성하고 (인공 수정시킨) 산란기 어미 낙지를 그 안에 방류하여, 어미가 무사히 산란을 마치고 새끼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 방법이 효과를 보여 낙지의 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지자체와 지역민들의 시스템적인 노력과 더불어, 낙지의 자연 번식을 통한 개체수 증가를 위해 지정된 지역별 금어기를, 어민분들도, 낚시인 분들도, 또 낙지를 찾는 소비자들도 모두 잘 지켜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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