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꾸석 야매요리

돼지고기오이볶음 청량하고 시원한 여름 별미 반찬

by 방꾸석그녀 2021. 7. 24.
반응형

오늘 요리는 청량하고 시원한 오이 향과 기름기 없이 담백 고소한 돼지고기의 맛이 매력적으로 어우러지는, 그래서 여름에 특히 좋은 별미 반찬 돼지고기 오이 볶음입니다. 

 

돼지고기 오이 볶음, 깔끔하고 산뜻해서 여름 반찬으로 좋아요

 

오이는 생채소로 먹는 것이 너무나 익숙하다 보니 선뜻 불에 익힐 생각을 하게 되지 않는 식재료입니다. 그런데 오이를 기름에 볶으면 아삭아삭함이 오독오독함으로 바뀌고, 시원함에 달근한 향이 전진 배치되어서 식감과 풍미가 다채로워지는 게 그야말로 특미가 되죠. 한여름의 무더위 아래에서는 당장의 갈증을 날려줄 수분 꽉꽉 생오이가 최고이지만, 적당히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에서는, 일상의 밥상 위 아주 작은 낯설음일 오이 볶음이 맛에 대한 만족은 물론이고 그에 더해 소소하게나마 흥미를 북돋고 잔재미를 준답니다.(약간 아무 말)

 

마침 날씨마저도 무더워서 청량하고 시원한 음식이 생각나고 또 익숙하던 맛보다는 별미가 입맛을 당겨주어야 할 것 같은 날, 여름 날씨에 딱 알맞은 돼지고기 오이 볶음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돼지고기-오이-볶음
기름기 없이 깔끔 담백한 돼지고기오이볶음

 

돼지고기 오이 볶음 재료 준비


  • 청오이 1개, 소금 1 작은 숟갈
  • 돼지고기(등심채) 100g, 다진 마늘 10g, 다진 생강 5g, 다진 대파 10g, 간장 1 숟갈, 설탕(또는 매실액) 1 갈, 맛술 1 숟갈
  • 식용유, 대파 약간, 참기름이나 들기름, 통깨

  • 고기는 돼지고기 등심채를 준비합니다. 기름기 없이 담백한 맛이 나서 차게 식혀 두고 먹는 반찬을 만드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 이 음식은 고기에 따라 결이 달라지는데요, 쇠고기와 페어링 하면 더 고급스러운 맛이 나고(손님상 곁들임 찬으로도 좋을 정도), 돼지고기와 매칭 하면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털털하고 대중적인 맛이 납니다. 그러니 TPO에 따라서 재료를 달리 해서 만들어도 좋을 듯합니다.

 

돼지고기 오이 볶음 조리과정

 

재움-절임-볶음-조리과정
돼지고기오이볶음 조리 과정

 

1. 오이는 티스푼을 이용해서 씨를 다 파내 주세요. 씨를 파낸 오이는 얇게 채를 썰어서,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를 꾹꾹 아주 꾹꾹 짜서 빼줍니다.

 - 파낸 씨는 그냥 먹어도 되고, 생수에 레몬과 함께 넣어 음료처럼 마셔도 되고(단, 몸에는 좋으나 찜질방 냄새가 날 수  있으니 밖에는 들고 다니지 말 것), 아니면 피부에 양보해도 됩니다.

2. 돼지고기는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간장, 설탕, 맛술을 넣고 재웁니다.

 

​3. 오이를 볶아주는데, 오래 익히면 물러지기 때문에 1~2분 정도만 센 불에서 다다다닥 빠르게 볶습니다. 오이가 수분이 많으면 잘 볶아지지 않으니, 1의 순서에서 꼭 물기를 잘 짜줘야 합니다.

4. 재워놨던 돼지고기를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볶아줍니다. 

 - 돼지고기 등심채는 기름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오래 익히면 뻑뻑해지지요. 그러니 잘 뒤적여가면서(이게 중요) 빠르게 고루 익힌 후 전체적으로 날고기의 핑크빛 육색이 사라지면 바로 불을 꺼야 합니다. 약간 덜 익었지 싶더라도 과감하게 믿음으로 불을 꺼야(잔열로 다 익을 예정) 부드러운 육질을 살릴 수 있습니다.

 

5. 돼지고기를 한 김 식혀 주세요.

 

6. 돼지고기와 오이를 볼에 함께 넣고 대파와 참기름, 통깨를 투하하고 살살 고루 버무려주면 완성입니다.

이때에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넣어도 좋습니다. 참기름은 향이 진한 만큼 음식 맛이 풍부해지는 대신 약간 무거워지기 때문에 은은하고 가벼운 풍미를 원할 때에는 들기름을 사용하는 게 더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깔끔-여름-반찬
오독오독한 오이의 식감이 매력적이에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오독오독 달근개운한 오이의 합이, 낯선 듯 낯설지 않은, 익숙지 않을 수 있으나 기분 좋은 발견일 수 있는 그런 묘한 재미를 주는 요리 돼지고기 오이 볶음입니다.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으로, 색다르면서도 누구나 즐기기에 부담 없는 갓성비 넘치는 여름날의 특별 반찬 만들어보시라고, 이 메뉴를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