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 숙회 간단한 손질법 후 데치기만 하면 요리 완성
해산물 중에서도, 문어, 낙지, 오징어, 주꾸미, 한치 등 두족류를 엄청나게 좋아하다 보니, 5일장이 열리는 날만 되면 그날 들어오는 싱싱한 수산물을 사냥하러 나서곤 합니다. 작년까지는 그래도 문어며 주꾸미며 낙지가 꽤 자주 나왔었는데 올해엔 두족류들이 어디로 자취를 감췄는지 영 만나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요새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짬짬이 싱싱한 생물로 잡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갑오징어를 이용해서 몇 가지 요리를 해 먹고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데요, 그 첫 번째로 잘 손질해서 데치기만 하면 끝! 인 초간단 갑오징어 요리 갑오징어 숙회입니다.`
갑오징어 숙회 재료 준비
생물 갑오징어, 식초 1 숟갈, 다진 마늘 1 숟갈, 꽃소금 1 찻숟갈, 참기름 1 숟갈, 쌈장 약간, 초고추장 약간
갑오징어 숙회 조리 과정
죽긴 했지만 싱싱한 생물 갑오징어를 장터에서 구입해왔습니다. 제법 큰 것 2 마리와 작은 것 2 마리를 2만 원에 구입해왔고, 한 번에 다 손질해서 데쳐 놓았는데요, 일단 손질하고 데치는 과정은 한 마리로 보여드릴게요.
갑오징어의 몸통에는 갑옷같이 두껍고 단단한 뼈가 들어있어요. 갑오징어 몸통에서 껍질 쪽 가운데를 가르면 사진처럼 뼈가 드러나는데요. 이것을 꺼내고 껍질을 벗겨내야 합니다. 껍질은 힘을 조금 줘서 잡아당기면 쉽게 벗겨집니다. 이 껍질을 굳이 벗겨내라고 하는 것은, 뼈의 잔 부스러기가 속에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껍질의 식감이 일부는 오돌거리지만 일부는 질깃하기도 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에요, 그러니 몸통과 분리해두고 취향에 맞는 사람들만 선택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좋습니다.
손질을 끝낸 갑오징어는 물로 깨끗하게 세척해줍니다. 갑오징어의 다리는 빨판이 아주 잘아서 굳이 소금이나 밀가루로 문질러 씻을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소금은 갑오징어의 몸통에 생채기를 내서 짠기가 들고 식감이 떨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끓는 물에 식초를 서너 방울 떨어뜨린 후 갑오징어를 데쳐주세요. 사실 싱싱한 갑오징어는 회로도 먹기 때문에, 살이 두껍다고 오래 익힐 필요가 없습니다. 2~3분만 넣었다가 빼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식초를 넣는 이유는, 식초가 소독 작용을 하고 몸통살을 탱탱하게 해 주어서입니다.
데친 오징어는 건져내서 식혀주세요. 열기를 빨리 빼기 위해서 찬물로 씻으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러면 오징어의 고소한 맛이 씻겨나가 버려요. 데치는 시간이 짧아서 잔열로 더 익어도 질겨지지 않으니 그냥 건져낸 대로 식히시면 됩니다.
이제 먹기 좋게 썰어서 담아주면 갑오징어 숙회가 완성되는 것인데요. 갑오징어는 질긴 식감이 아니어서 두껍게 뭉텅뭉텅 썰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그렇지만 얇게 어슷 포로 썰면 또 부드러우면서도 약간의 오돌한 식감이 묘하게 어우러져서 씹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리와 껍질 등은 한 입 크기로 썰어주시면 되고요.
그렇게 갑오징어 숙회 한 접시를 완성했습니다.
속살은 부드럽고 야들하면서 겉 부분은 탱글한 식감이 있는 갑오징어 몸통 살. 달고 고소한 맛으로 먹는 즐거움이 풍성합니다.
자잘한 빨판이 토돌토돌거리는 쫄깃한 다리살과 매끈매끈 오돌오돌한 껍질도 별미랍니다.
곁들임장은, 초고추장, 쌈장, 막장, 고추냉이 간장, 기름장 무엇이든 다 갑오징어 숙회와 잘 어울리고 좋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마늘 기름장이 특히 좋더군요. 알싸한 마늘맛이, 먹다 보면 약간 농후함이 느껴지는 갑오징어 숙회의 몸통 살 맛을 가볍게 띄워줍니다.
사실 갑오징어 숙회를 요리라고 하긴 좀 민망하지만, 그래도 싱싱한 갑오징어를 구입하게 되면 무조건 처음 맛봐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숙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양념과 불이 더해지는 본격 요리로 넘어가서 갑오징어를 다양하게 즐겨보는 거죠.
저는 숙회에 이어 데친 갑오징어 살과 채소들을 함께 다져 넣고 갑오징어 전, 갑오징어 야채(채소) 동그랑땡을 만들어 먹었는데요, 다음번에는 그것을 포스팅하러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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