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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꾸석 야매요리

김장용 새우 요리 잔새우 시금치전 동백하 시금치 부침개

by 방꾸석그녀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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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용 새우 요리 잔새우(동백하) 시금치 전 시금치 부침개

 

 

김장용 생새우를 구입해서 냉동에 소분해 넣어놓고 나니, 김장은 아직인데 자꾸 꺼내서 잔새우 요리를 해 먹고 있는 중이네요.

지난번 잔새우 무국에 이어서, 오늘은 김장용 새우 요리 두 번째 잔새우 시금치 전 시금치 부침개를 만들었습니다.

 

 

김장용 새우와 제철 섬초 부침개
김장용 생새우와 시금치 전(부침개)

 

제철 맞은 김장용 잔새우(동백하)와 본격 제철 맞이를 시작한 섬초(시금치)를 조합하니, 원물의 싱싱하고 달큼함이 음식의 맛과 향을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재료 준비도 까다롭지 않고 조리 과정마저도 너무나 간단한, 잔새우 시금치전, 잔새우 시금치 부침개를 시작해볼게요.

 

 

잔새우 시금치전 재료 준비하기

 


김장용 새우(잔새우, 동백하) 60g, 시금치 60g, 양파 30g, 마늘 한 알(손가락 한 마디 크기), 대파 흰 부분(마늘의 두 배 크기), 부침가루 1 숟갈 반, 계란 1알(특란), 액젓 반 숟갈, 소주(또는 맛술) 반 숟갈, 들기름 또는 참기름 반 숟갈,  식용유


*위의 재료들은 한두 입 크기의 전 6개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만들고 싶은 양만큼 가감하셔야 해요.

 

 

잔새우 시금치전(잔새우 시금치 부침개) 조리하기

 

1. 재료들 밑 준비하기

 

잔새우 시금치 부침개 재료 준비
잔새우 시금치전 재료들 밑준비하기

(1) 김장용 새우 잔새우는 냉동의 경우 실온에서 살짝 녹여주세요.

(2) 시금치는 끓는 물에 30초 정도 살짝 데쳐서 찬 물에 빠르게 헹궈서 열감을 빼고 물기를 짠 후 1~2cm 정도로 쫑쫑 썰어주세요.  크기가 일정할 필요는 없으며, 너무 길지만 않으면 됩니다.

(3) 양파와 마늘, 대파는 다져주세요. 양파는 너무 곱게 다지면 물러지고 물이 많이 생기니 0.5~1cm 정도?로 다지시면 됩니다.

 

 

2. 잔새우 시금치전 반죽 만들기

 

부침개 재료 합쳐서 밑간하기
잔새우 시금치전 재료 혼합하기

(1) 잔새우, 시금치, 양파, 대파, 마늘을 모두 한 데에 넣고 밑간 양념을 함께 넣어주세요.

양념은, 액젓, 소주(맛술), 들기름이나 참기름입니다. 다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계란과 부침가루 넣어서 본격 버무리기
혼합한 재료에 부침가루와 계란을 넣어서 반죽하기

 (2) 잘 섞어서 밑간 한 재료에 부침가루를 넣고 가루가 골고루 돌도록 버무려준 후 계란을 넣어 반죽을 만듭니다.

- 여기서 중요한 선택사항이 한 가지 생기게 되는데요. 잔새우 시금치전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할 것인가, 바삭하고 탄탄하게 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저는 약간 바삭하게 굽고 싶어서 사진처럼 반죽을 되직하게 만들었는데요. 촉촉하고 부드럽게 하시려면, 물을 조금 더 넣어주시고 소금 간을 한 꼬집 해주시면 됩니다.

 

 

3. 잔새우 시금치전 (잔새우 시금치 부침개) 부치기

 

잔새우 시금치전 한 입 크기로 반죽 올리기
달군 팬에 반죽 올려 부치기

(1) 예열한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잔새우 시금치전 반죽을 한 입 크기로 올려줍니다.

- 물론 부침 사이즈는 원하시는 대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큼지막하게 부쳐서 젓가락으로 찢어서 드시고 싶으시다면 팬 크기에 맞춰서 넓적하게 펼쳐서 부쳐주세요.

- 반죽을 올리다가 먼저 올린 것들이 다 타버릴까 걱정이 되신다면, 불을 끄고 반죽들을 올려준 후에 다시 불을 켜고 부치시면 됩니다.

 

부침개가 노릇노릇하면 뒤집어주기
아랫면이 노릇노릇해지면 뒤집어주세요

(2) 먼저 팬에 닿은 면의 가장자리가 노릇노릇해지는 게 보이면 뒤집어주시고, 불을 약불로 줄여서 익혀주세요.

- 처음부터 약불로 익히시면 전이 기름을 많이 먹으니 중불에서 시작하시고 약불로 내려주세요.

- 뒤집은 후에 팬에 남은 기름을 키친타월 등으로 닦아내 주시는 것도 기름기의 늑늑한 맛이 없어서 좋아요.

 

 

3. 접시에 담아 완성!

 

잔새우 시금치 부침개 완성
잔새우 시금치전 완성

이렇게 김장용 새우를 활용한 잔새우 시금치전이 완성되었습니다.

부침개의 아랫면은 튀기듯이 바삭하게 구웠고 윗면은 기름을 닦아내서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있어요.

플레이팅을 하고 보니 조금만 덜 노릇했으면 보기에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네요.

그리고 홍고추나 쑥갓 어린잎 등으로 부침의 윗면을 장식해주면 더 멋진 모양이 되었을 거예요. 하지만 없었기 때문에.ㅎㅎㅎ 전 없으면 넣지 말고 그냥 하자는 주의라서요.

 

잔새우 시금치전의 곁들임 얘기를 하자면, 초간장이나 장아찌 국물을 함께 내도 좋은데, 저는 마늘장아찌를 알만 건져서 곁들여보았습니다. 장아찌의 염도가 강하면 얇게 슬라이스를 해서 전 위에 얹어도 좋습니다. 방꾸네 장아찌는 염도가 높지 않아서 알맹이 통째로 곁들여 먹었어요. 아삭한 마늘장아찌의 식감과 새큼한 맛이 개운하고 청량한 느낌을 더해줘서 참 좋았답니다.

 

김장용 새우 요즘 많이 구입하시죠? 김장 양념을 만들고 남은 새우는 겨우내 참 요긴한 식재료가 되어주더라고요. 잔새우국이나 잔새우탕(맑은탕도 매운탕도 모두 맛있어요), 그리고 조림이나 볶음, 전이나 튀김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남은 김장용 새우가 있다면 여러 요리로 다양하고 맛있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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