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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꾸석 야매요리

류수영 멸치볶음 레시피로 바삭 건새우볶음 건새우요리

by 방꾸석그녀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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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 건새우볶음 편스토랑 류수영 멸치볶음 레시피

 

 

류수영 레시피로 만든 바삭 건새우볶음

 

냉동고에 처박혀 있는 묵은 건새우가 드디어 세상 빛을 보는 날이 왔습니다.

세상 빛을 본다는 건 골로 간다는 것이지만요. 

어남선생 류수영 님이 편스토랑이라는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프라이드 멸치볶음 레시피를 건새우에 접목해 보기로 했습니다.

묵어서 약간 찝찌름한 냄새도 나고 짭짤하기도 한 건새우가 과연 맛있게 변신할 수 있을까요?

 

 

묵은 건새우 처치 요리 바삭 건새우볶음 (feat. 어남선생 류수영님 바삭 멸치볶음)

 

묵은 건새우 꺼내기
묵은 건새우

일단 건새우를 꺼냈습니다.

양은 중요하지 않아요. 바삭 건새우볶음은 계량이 필요없는 요리이니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처리하고 싶은 만큼 꺼내면 됩니다.

 

 

파마늘준비
대파와 마늘 준비

바삭 건새우볶음을 위한 재료 준비 추가.

대파는 검지손가락만큼 꺼내서 쫑쫑 썰고 마늘 세 톨을 저몄습니다. 이 역시 양은 아무래도 괜찮습니다. 좋아하면 많이 넣으면 되고 싫어하면 빼도 됩니다.

재료 준비 끝. 세상 간단. 이렇게 쉬울 수가. 웃음이 납니다.

 

 

건새우볶음 하기 전 세척
건새우볶음 위해 건새우 헹궈주기

어디서 어떻게 말림 당해서 온 녀석인지 모르기 때문에, 건새우볶음 조리하기 전에 한 번 쓱쓱 헹궜습니다.

그리고 물기를 빼줍니다.

물기를 어느 정도까지 빼야 하는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마른 팬에 볶아서 수분을 완전히 날릴 거니까요.

 

 

젖은 건새우 볶기
씻은 건새우 마른 팬에 볶기

기름을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씻은 건새우를 올리고 약불로 찬찬히 볶아줍니다.

언제까지?

 

 

바삭해질때까지 볶기
약불로 바삭해질 때까지 볶은 건새우

요렇게 수분이 완전히 날아가고 바삭해질 때까지입니다. 타지 않게 중간중간 잘 뒤적여주는 것도 잊으면 안됩니다.

이 대목에서 시간이 꽤 걸리고 좀 번거롭긴 합니다.

 

 

건새우 가루털기
마른 건새우 가루 털어내기

바삭하게 볶아진 건새우를 체에 밭쳐서 볶으면서 떨어져 나온 가루들을 털어냅니다. 건새우볶음을 해놓으면 지저분하기도 하고 또 가루 일부는 탄 맛이 나기도 하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마지막 하나까지 탈탈 털어내겠어~ 까지는 아니어도 됩니다.

참고로, 지금 진행하고 있는 조리법은 건새우볶음뿐 아니라 바삭 멸치볶음이나 그 외에 다른 건어물 볶음에도 모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기름 둘러 파마늘 볶기
식용유에 대파 마늘 볶기

이제 바삭 건새우볶음을 위한 본격 조리 단계에 들어갑니다.

식용유를 두 바퀴 정도 두르고 대파와 마늘을 넣어 볶아주면서 향신 기름을 냅니다.

 

 

건새우와 설탕 넣기
건새우와 양념 넣어 볶기

마늘이 반쯤 익었다 싶을 때에 바삭하게 볶은 건새우를 털어 넣고 설탕을 (건새우 주먹 하나 분량 당 반 숟갈씩) 넣은 후 빠르게 뒤적이면서 볶아줍니다.

저는 건새우가 짭짤해서 소금은 따로 넣지 않았는데요. 건새우의 맛을 보시고 심심하다 하시면 소금을 찻숟갈로 깎은 하나 정도 넣어주세요.

바삭 건새우볶음의 양념은 설탕과 소금으로만 하는데요, 간장, 물엿과 같은 액상 양념을 쓰면 바삭함이 사라지고 눅눅해집니다. 바삭 멸치볶음도 마찬가지겠죠?

 

 

바삭 건새우볶음 완성

설탕이 녹아서 건새우의 표면에 잘 코팅되고 나면, 이제 불을 끄고 조리를 끝내면 됩니다.

불 위에 오래 두면 건새우볶음이 바삭이 아니라 바짝 타거든요.(썩은 말장난 죄송)

 

 

바삭한 건새우볶음 요리
류수영 멸치볶음 레시피로 바삭 달달한 건새우볶음

류수영 님의 바삭 멸치볶음 레시피대로 해본 바삭 건새우볶음을 완성했습니다.

정말 건새우가 바삭바삭하게 씹히는데, 그 식감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볶는 과정에서 건어물의 찝찌름한 냄새와 맛이 날아가서 진하게 응축된 새우의 맛만 오롯이 나더라고요.

달달한 설탕 코팅도 설탕 양이 꽤 되는데도 과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늘과 대파는 더 많이 넣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마늘과 대파가 건새우볶음의 풍미를 높여주기도 하고 또 건새우볶음과 함께 녹진하게 씹히는 맛도 참 좋더라고요.

류수영 님의 바삭 멸치볶음이라는 유용한 레시피 덕에 바삭 건새우볶음이라는 밑반찬 레시피를 하나 얻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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