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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진미 오징어채를 한 번을 안 사시던 어머니께서 갑자기 진미채 한 봉지를 오다 주웠다며 던져주고 가셨습니다. 간식으로 먹으라며 말이죠. 왜죠, 어머니? 반 봉지 정도는 간식으로 해치우고, 나머지는 반찬을 만들기로 결심, 고추장 진미 오징어채 볶음에 처음으로 도전해봤습니다. 사실 진미채는 이미 조미료가 들어갔기 때문에 어떻게 먹어도 맛있을 수밖에 없는 재료이지만, 그래도 고추장 양념이 꽤 맛있게 되었기에 흐뭇하게 포스팅을 해봅니다.
고추장 진미 오징어채 볶음
재료 준비
- 주재료 : 진미 오징어채 230g
- 연육 양념 : 마요네즈 1 숟갈
- 볶음 양념 : 고추장 2 숟갈, 고춧가루 1 숟갈, 매실액 2/3 숟갈, 다진 마늘 1 숟갈, 액젓 1/2 숟갈, 간장 1/2 숟갈, 맛술 1/2 숟갈, 물엿 1 숟갈, 참기름, 통깨
조리 과정
- 진미 오징어채를 잠깐 물에 담가서 헹궈줍니다. 불순물을 빼주기도 하고 딱딱한 육질을 부드럽게 해 주기 위함입니다.
- 깨끗하게 헹궈낸 진미 오징어채에 마요네즈를 한 숟갈 넣고 잘 버무려서 잠시 재워둡니다. 이렇게 하면 조리 후에는 물론이고 냉장 보관을 해도 오징어채가 딱딱해지지 않고 부드러움을 유지합니다.
- [재료 준비]의 [양념]에 적혀 있는 재료들 중 통깨만 제외한 모든 재료를 한 데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 웍에 기름을 둘러 달군 후 양념장을 붓고 약한 불에서 끓여줍니다. 시간은 다진 마늘이 익을 정도면 됩니다.
- 마요네즈에 버무려두었던 진미 오징어채를 넣고 양념이 고루 잘 배도록 뒤섞어줍니다. 만드는 중에 양념이 과해 보이더라도, 밥반찬으로 아주 딱 좋은 맵도 달고 짠맛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작은 접시에 담고 통깨를 솔솔 뿌리면, 진미 오징어채 볶음을 밥상에 올릴 준비 끝입니다.
고추장 진미 오징어채 볶음은 한 번 넉넉하게 만들어두면 몇 끼 반찬 걱정 없이 든든하죠. 마요네즈로 조물조물 무쳐서 볶았기 때문에 딱딱해지지 않으니 냉장보관도 안심입니다. 이 양념 그대로 다른 건어물 볶음을 만들어도 됩니다. 멸치, 건새우, 황태채, 명엽채, 건홍합 등 무엇이든 가능하죠. 저는 황태채 볶음을 해봤는데, 매콤 달콤한 양념이 착붙이라 아주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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