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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꾸석 야매요리

쟁반비빔메밀국수 여름에 시원하게 즐기는 별미 면요리

by 방꾸석그녀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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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비빔메밀국수라고 하면, 춘천의 대표 메뉴 닭갈비나 야식의 대명사 족발, 보쌈 등에 곁들이는 막국수라는 이름의 서브 메뉴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음식이 단품 주메뉴로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여름에는 더욱 말이죠.

열을 내려주는 메밀, 단백질의 보고 닭가슴살과 달걀,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가득한 생채소 등 쟁반비빔메밀국수가 여름 건강을 지키는 데에 최적인 구성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더해서, 매콤 달콤 새콤 고소한 양념 맛은 약간 자극적이기도 해서 더위로 인해 무뎌진 입맛을 살리고 활기를 줍니다.
이렇다 보니 맛과 식감과 영양 모든 면에서 최상의 밸런스 아닐 리 없습니다.
게다가 불을 많이 쓰지 않고 조리법이 간단해서 더운 한여름에 만들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그런데 담음새와 맛이 풍성해서, 가족들과 또는 손님들을 초대해서 함께 즐기는 요리로도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만드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푸짐하고 맛있는 한 그릇 한 쟁반 요리, 쟁반비빔메밀국수를 본격적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채소 듬뿍 건강 듬뿍 쟁반비빔메밀국수

 

더운 여름에 꼭 해볼 만한 요리, 쟁반비빔메밀국수

 

쟁반비빔메밀국수 재료 준비


  • 주재료 : 메밀국수 4인분, 닭가슴살 400g, 달걀 4개, 양배추 1/4통, 적양배추 1/2통, 깻잎 2봉, 상추 1봉, 쑥갓 1봉\
  • 닭 삶을 때 : 생강 두 조각, 소주나 맛술 한 숟갈, 소금 한 꼬집, 후추 약간
  • 양념장 : 닭 육수 200cc, 간장 6 숟갈, 식초 8 숟갈, 설탕 6 숟갈, 고춧가루 4 숟갈, 들깻가루 4 숟갈, 다진 마늘 3 숟갈, 겨자 1 숟갈,    물엿 2 숟갈, 깨소금 1 숟갈, 참기름 2 숟갈

  • 위에 기재된 분량의 채소와 양념의 양은 4인 이상의 양입니다. 넉넉하게 준비해두고 필요와 취향에 따라서 계속 추가해 드시면 됩니다.
  • 채소의 구성은 취향에 따라서 변경, 추가 가능합니다. 파프리카, 오이, 당근, 양파, 양상추, 래디쉬, 비트, 무순, 어린잎 등등 좋아하는 채소들로 준비해보세요.
  • 양념장에 들어가는 닭 육수는 주재료인 닭가슴살을 삶은 물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 국수는 순면보다는 메밀 30~40% 정도의 면을 선택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비빔장에 고춧가루와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중량감이 약간 있다 보니 탄력이 있어야 잘 어울립니다.

 

쟁반비빔메밀국수 조리 과정

 

재료-준비-사진
조리사진 - 아래의 순서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1. 가장 먼저 닭가슴살을 삶습니다. 찢기 전에 식히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 양념장에 넣을 닭 육수를 이 단계에서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의 양은 최소한 닭 육수가 한 컵 이상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게 넣어주세요.

2. 재료 준비에 적힌 분량대로 양념장을 만듭니다. 처음에는 변형 없이 분량대로 만들어서 드셔 보시고, 취향과 다른 부분은 재료들을 가감하여 조절하세요. 

3. 달걀도 인원수에 맞게 삶아줍니다. 달걀을 냉장고에서 막 꺼낸 상태로 불에 올리면 삶는 도중에 깨집니다. 그러니 잠시 실온에 두거나 온수에 담가 두었다가 삶으시는 게 좋습니다.

4. 식힌 닭가슴살을 결대로 찢어줍니다. 면의 굵기와 닭가슴살의 식감을 고려했을 때 볼펜 두께 정도나 그보다 약간 두꺼운 정도로 찢으면 됩니다. 

5. 생채소들을 채 썰어줍니다. 깻잎과 상추는 손가락 굵기로 썰어주시고, 쑥갓은 이파리와 가는 줄기 위주로 꺾어 준비해주세요. 양배추와 적양배추는 가늘게 썰어주세요. 식감이 가장 강한 채소들인데 굵게 썰면 식감이 튀더군요.
채소의 종류는 포스팅한 재료들을 꼭 지킬 필요 없이 좋아하는 채소들로 듬뿍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적당하다 라고 생각하는 양의 1.5배 정도를 썰어 준비해주세요. 막상 드시다 보면 채소의 양이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추가를 하시게 될 겁니다.

6. 메밀국수를 삶은 후 면 위에 만들어놓은 양념장을 1/3 정도 넣고 미리 면만 비벼줍니다. 이런 비빔면 류의 음식을 할 때에는, 면에 미리 약간의 양념을 해서 간을 연결해줘야 나중에 심심하게 겉돌지 않습니다.

7. 넓은 접시나 쟁반에 채소들을 둘러 담고 가운데에 비빈 메밀국수, 닭가슴살을 담은 후 달걀을 보기 좋게 올리면, 여름날의 시원한 별미 쟁반비빔메밀국수가 완성됩니다.

8. 이제 접시 위의 모든 재료들을 골고루 비벼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채소들이 아삭아삭 씹히는 기분 좋은 청량함과 담백하고 고소한 닭가슴살, 그리고 부드러운 메밀면, 더해서 매콤 달콤 새콤 고소한 양념장 맛의 조화가 한여름의 더위를 잊게 할 것입니다.  

국수-완성-사진
면을 미리 비벼서 담는 것이 포인트

 

양념에 고춧가루나 겨자가 들어가지만, 매운맛보다는 새콤달콤한 맛이 더 강하고 들깨가루가 고소함으로 맛을 갈무리해주기 때문에, 매운맛을 즐기지 않는 분들이나 아이들도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여름 더위와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개운하게 날려버리고 싶다면, 양념장에 매운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대로 DIY 해서 즐길 수 있는 쟁반비빔메밀국수를 이번 여름철에 꼭 만들어 드셔 보시라고 강력하게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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