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입시와 코로나와 무더위라는 삼대장에 둘러싸여 입맛도 떨어지고 활력도 떨어지고 면역력도 떨어지고 있을 수험생들에게 딱 어울릴만한 반찬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오늘 야매요리 포스트의 주인공은 문어 명란젓 무침입니다. 먹고 남은 자숙 돌문어와 냉동실에 박아놓았던 저염 명란젓을 그냥 들기름 둘러 조물조물 무치기만 할 뿐인데 엄청난 맛과 영양의 시너지가 일으켜 밥 한 공기를 다 잡아먹어버린답니다.
수험생 반찬으로 추천, 문어 명란젓 무침
문어 명란젓 무침, 문어와 명란이 만나 맛도 영양도 면역도 두배
문어와 명란젓은 둘 다 개성 있는 맛과 식감은 가지고 있는 식재료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효 영양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데요, 그중에서도 지금의 코로나 시대에 입시를 맞아 고군분투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들을 아래에 정리해보았습니다.
문어의 맛과 영양
- 문어는 부위에 따라 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육질이 부드럽고 야들야들하면서도 쫄깃하고 쫀득합니다. 그리고 씹을수록 달고 고소하며 짭조름한 다채롭고 풍부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어의 지방과 탄수화물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은 저칼로리 식품입니다. - 문어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요, 생체 기능을 향상해주는 아미노산인 타우린의 함량이 높아, 간을 튼튼하게 하여 피로를 회복시키고 신체의 면역기능을 높여줍니다.
- 또한 글리신과 베타인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혈압을 조절해 주고 시력을 좋게 합니다.
- 뇌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DHA, EPA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기억력을 상승시켜 학습 능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명란의 맛과 영양
- 명란은 은은한 단맛과 함께 짭조름하면서도 알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 명란에는 지방이 거의 들어있지 않아 칼로리가 낮습니다.
-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 피로 해소 기능이 뛰어난 비타민 B(B1(티아민),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B2(리보플라빈)는, 면역력을 상승시켜서 피부,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하고 입 안이 허는 것을 막아주며, 편두통이나 만성 두통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하고 심장을 강화하여 노화를 방지해주는 비타민 E(토코페롤)도 풍부합니다.
문어 명란젓 무침 재료 준비
자숙 돌문어 100g, 저염 명란 50g, 무순 약간
양파 50g, 마늘 15g, 대파 또는 쪽파 약간, 청양고추 반 개, 들기름 1.5 숟갈, 통깨
- 요즘 돌문어 금어기가 끝나서 싱싱한 국내산 돌문어를 생물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환경적으로나 심정적으로 생물 손질하기가 어려우시다면, 마트에서 국내산 자숙 문어를 필요하신 양만큼 구입하셔도 됩니다.
- 명란이 저염이 아닐 때에는, 명란의 양을 줄이고 양파의 양을 늘리시면 됩니다.
- 저염 명란이라 해도 기본적으로 짭조름하기 때문에 짠맛의 양념을 추가하지 않습니다,
- 들기름을 많이 넣을수록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 들기름을 참기름으로 대체 가능하며, 이 경우에는 참기름 양을 1 숟갈로 줄여서 넣어주세요.
문어 명란젓 무침 조리 과정
1. 자숙 문어를 동그란 동전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이때 두께는 0.5~1cm 정도가 좋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큼직큼직하게 썰어 넣으셔도 됩니다.
2. 명란의 외피를 벗기고 속만 긁어서 준비합니다.
3. 분량의 양파와 마늘, 대파, 청양고추를 다집니다.
4. 문어와 명란, 다진 채소들을 용기에 담고, 들기름, 통깨를 넣고 숟가락을 이용해서 잘 비벼주면 됩니다.
김이나 다시마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요
문어와 명란젓이 만나 쫄깃한 식감과 함께 짭조름한 감칠맛이 폭발하는 문어 명란젓 무침은 쌀밥과도 정말 잘 어울리죠.
갓 지은 밥에 문어 명란젓 무침을 얹거나 비벼 먹으면, 차진 쌀이 함께 씹힐 때마다 퍼지는 단맛이 전체적인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니까요. 거기에 다시마나 김을 곁들이면, 쌈이 주는 풍성함도 즐기고 해조류의 영양도 더할 수 있으니, 이것 또한 놓치면 아쉬울 일이죠.
맛에 맛에 맛을 더하고, 면역에 면역에 면역을 더하고, 건강에 건강에 건강을 더해주는 문어 명란젓 무침을, 지금 한창 응원이 필요할 수험생 반찬으로 추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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