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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꾸석 야매요리

캐나다에서 한식 생일파티 상 차리기

by 방꾸석그녀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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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한식 생일파티 상 차리기



1번 조카님의 생일이 곧인데 그 전에 오타와로 돌아가야해서 미리 생일상을 차렸다.


생일파티이니 메인은 역시 소갈비찜.(왜죠?;)
통갈비를 사와서 손질하다 보니.. 이놈들 고기가 아니라 기름을 팔았냐. 극대노.
세시간 정도 핏물 빼고, 끓는물에 데치고, 기름 떼고, 양념에 재고, 육수 부어서 고기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졸여가며 익히기까지 하고 나니 해가 졌다.ㅡ.ㅡ


야매 팔보채.
해산물을 안좋아하는 2번 조카님이 있어서, 해물은 새우와 전복만 넣었다.
거기에 표고, 배추, 양배추.  .  파프리카, 양파, 마늘, 쪽파를 함께 볶다가, 육수를 넣어 끓인다.
굴소스와 소금, 후추로 간하고 참기름, 고추기름 넣고 마무리로 전분물을 둘러 버무리면 끝.


고기완자전은 갤러리아표. 이것까지는 못하겠다고.ㅋㅠ


1번조카 엄마님(aka.내동생)님의 비빔 막국수.
양념이 적어보이는 건 면을 미리 비벼서 담았기 때문. 효율을 중시하심. 근데 매콤간간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생일엔 빠져선 안되는 미역국.
국물을 맑게 내고 싶어서 육수를 먼저 끓이고 거기에 미역을 풀어 끓인 후 마지막에 소고기를 넣어서 부드럽게 익혔다.(국물색은 그닥 맑지 않았음. 췟)


티앤티에서 산 블랙 포레스트 홀케이크.
시트가 너무나 부드러운 것. 개맛있음. 지금까지의 마트 케이크 중에 일등.


음식이 몇가지 안되지만, 그래도 구색없이 먹잘 것만으로 깔끔하게 했다고 셀프 세뇌. 넷이서 먹는 상이 이 정도면 된 거 아녀?(급발진 무엇?)

1번 조카야, 생일 (미리) 축하해.
24년도 건강하고 활기차고 유쾌하고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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