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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꾸석 야매요리65

묵은지청국장찌개 시어빠진 알타리김치로 식감도 맛도 업그레이드해보세요 시어 빠진 알타리 묵은지를 쫑쫑 썰어 넣고, 고소한 손두부 숭덩숭덩 잘라 넣어 뭉근하게 끓인 묵은지 청국장찌개. 묵은 알타리의 시큼시큼한 맛은 날아가고 시원함은 그대로 남아서, 쿰쿰한 청국장의 맛과 향을 구수 개운하게 바꿔주고요, 살캉살캉 씹히는 알타리무가 청국장의 진하고 묵직한 풍미 속에 청량함을 불어넣어 배추 묵은지로 끓인 청국장찌개와는 또 다른 맛을 준답니다. 알타리 묵은지와 청국장의 환상궁합, 알타리 청국장찌개 김치냉장고 속을 삼만리 하다가 찾아낸 시어 꼬부라진 알타리김치. 그냥 먹기에는 좀 독하다 싶게 시어 빠져버린 알타리김치를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다는 소문이 날까 고민을 해보았는데요, 결국 양념을 빨아내서 들기름에 볶거나 무치거나 멸치육수에 자작하게 지지거나 아니면 찌개를 끓이거나 중에서 택.. 2021. 7. 5.
새송이버섯전 깍둑썰어 오돌오돌한 식감을 즐기세요 마트에 가면 새송이버섯 서너 개 들이를 3000원 정도에 두 봉지 구매할 수 있어요.(대부분 1+1 묶음 판매함) 저렴한 가격에 쫄깃하고 탄탄한 조직감, 풍부한 채즙, 높은 영양가, 낮은 열량 등 가성비가 훌륭한 재료여서, 자주 구매해 볶음이나 전, 구이, 조림, 볶음 등을 해 먹곤 합니다. 새송이버섯전, 색다르게 부쳐서 식감도 맛도 up! 사실 새송이버섯은 전으로 부치기에는 꽤 까다로운 식재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스킬이 부족한 탓일 수도 있지만, 길이로 편을 썰어서 부쳐놓으면, 채즙이 빠져나오면서 반죽 옷을 훌렁훌렁 벗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말입니다. 그래서 전 새송이버섯으로 전을 부칠 때에는, 작게 깍둑 썬 후 다른 채소들과 믹스해서 한 입 크기로 동그랗고 자그마하게 부치는 방식을 애용하고 있는.. 2021. 6. 29.
바지락 순두부찌개 사먹는 것보다 더 깔끔하고 맛있어요 사실 순두부찌개 하면 딱 떠오르는 맛이 있습니다. 진한 참기름의 향, 부드럽기 그지없는 순두부, 그리고 보이지 않는 손의 조력에 힘입어 첫술부터 입에 착 감기는 매콤 달콤 짭조름한 국물의 감칠맛까지, 미각과 뇌리에 강력하게 박히는 그 맛이 순두부찌개 하면 떠오르는 정석의 맛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길들여져 버려서 집에서 끓여먹는 순두부찌개에 대해서는 조금 불신의 마음을 갖게 되었던 것을 고백합니다. 굳이 집에서 순두부를? 집에서는 맛있게 끓이기가 쉽지 않은데 하고 말이지요. 하지만 오래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외식은 사실상 요원한 일이 되기도 했고, 또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활발해져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 국민이 집밥 고수가 되고 있는 요즘이.. 2021. 6. 28.
액젓 하얀 떡볶이 어른들을 위한 일품 안주 요리 때로는 수십 년간 묵묵한 모습으로, 때로는 화려하고 다양한 변신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으며 그 세계관을 무한 확장하고 있는 국민 음식 떡볶이.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한 자락이며 누군가에게는 트렌드의 시그니처이기도 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의 대표음식 떡볶이. 오늘 저도 그 길에 살짝 숟가락을 얹어보겠습니다. 제가 준비한 것은 액젓 하얀 떡볶이인데요.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넣지 않아 맵지 않고, 매실액 외에는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아 그다지 달지 않습니다. 그러면 영 심심하고 밋밋하니 떡 맛만 나고 말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의외의 맛에 놀라실 수도 있어요. 액젓 하얀 떡볶이는 액젓으로 간을 하기 때문에 특유의 짭조름한 감칠맛이 주는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거기에, 쌀떡과 돼지고기와 채소가 고루 들.. 202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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