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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꾸석 야매요리65

오이 탕탕이 무침 고기 요리에 잘 어울리는 상큼 청량한 반찬 백 선생님과 더불어 집밥 부흥의 쌍두마차였던 김수미 선생님이 대열풍을 일으켰던 음식들 중에 하나인 오이 탕탕이 무침. 누구나 흔하게 해 먹는 오이무침과 같은 계열의 음식인데, 오이를 두들기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또 어느새 새콤하게 입맛 살리는 반찬 하나를 뚝딱 만들어내게 되니, 그 신박함과 유용함이 큰 즐거움이었어요. 그리고 그 뒤로도 가끔 한 번씩 상큼하고 개운한 곁반찬이 필요할 때면 오이 탕탕이 무침을 해 먹게 되더라고요. 수미 선생님의 오이 탕탕이 무침과 약간 다른 레시피 약간의 레시피 변화는 있었습니다. 수미 선생님은 소금과 설탕으로 맛을 내셨는데, 저는 원래 무침을 하던 양념으로 매실액과 액젓을 사용했어요. 수미 선생님의 양념은 깔끔하고 직관적인 맛이 나는데, 제가 한 양념은 깔끔한 맛은 덜하고 .. 2021. 8. 9.
얼큰 소고기 뭇국 기력 보충에도 해장에도 최고 한우의 고소함과 채소의 달근함이 진하게 어우러져, 깊으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인 얼큰 소고기 뭇국. 밥 한술 말아 부드러운 사태살과 칼칼 개운한 국물을 함께 먹으면, 헐었던 속이 시원하게 풀어지고 헛헛하던 몸 안에 원기가 채워지는 게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얼큰 소고기 뭇국의 맛과 매력에 빠져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소고기 뭇국'이라고 한다면 대부분 맑은 국물의 고소 담백한 소고기 뭇국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갠 적으로 매운 것을 좋아하다 보니 진하고 구수한 고깃국물을 아주 얼큰칼칼하게 먹고 싶어질 때가 제법 있어요. 그런데 빨간 소고기 국물요리라고 하면 떠오르는 게 경상도식 소고기 뭇국 아니면 육개장인데, 경상도식 소고기 뭇국은 먹어본 경험이 없어서 차마 엄두를 못 내보았고요, 그렇다면 육개장을 끓이자고 하면.. 2021. 7. 30.
혼술 안주 집술 안주 훈제오리 무쌈말이 날씨가 돌 터지게 쨍쨍해버린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자 집술혼술을 시전 하려는데, 집구석에 있는 것은 안주는커녕 자투리 채소들 뿐이네요. 그래서 급히 집 앞 마트에 나가 훈제오리 한 팩을 사 왔습니다. 훈제오리와 싱싱한 생채소들을 무쌈으로 말아 먹는 간단한 안주요리 훈제오리 무쌈말이를 만들 겁니다. 술과 안주가 창조해내는 영양 밸런스의 세계. 탄수화물과 단백질과 지방과 비타민과 무기질의 완벽한 조화. 아름답고 기대되죠? 저는 소중하니까요. 집술혼술족을 위한 건강 안주 훈제오리 무쌈말이를 만들어봅니다 집술 안주 훈제오리 무쌈말이 재료 준비 훈제오리, 무, 파프리카, 팽이버섯, 양파, 무순, 대파, 설탕, 소금, 식초, 후추 겨자 마요 소스 : 마요네즈 2, 연겨자 1, 매실액 1/2, 식초 .. 2021. 7. 28.
두부 채소 묵은지롤 맛있고 건강에 좋은 다이어트 채식 요리 지난번 돼지고기 묵은지 롤 포스트에서도 적었듯이 저는 꽤 많은 체중을 감량했던 적이 있는데요. 제 다이어트 식이의 주인공은 두부였습니다. 다이어트 초반 보름 동안 밥 대신 두부를 먹으며 약 5kg 정도를 감량한 적이 있어요. 그때 두부에 물리면 안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두부요리를 만들어 먹었는데요, 이 두부 채소 묵은지 롤도 그중 한 가지입니다. 두부 채소 묵은지 롤 소개 두부와 묵은지의 궁합이야 이미 두부김치라는 레전드 메뉴를 통해 오래도록 인정받아오고 있는 것이긴 한데, 단순히 두부에 김치를 얹어먹는 게 아니라 두부와 생채소를 묵은지로 말아 한 입 크기로 썰어 먹는 핑거푸드 요리입니다. 다이어트의 적인 강한 양념을 제거하기 위해 묵은지의 양념을 모두 씻어내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묵은지 특유의 새그름..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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