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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꾸석 야매요리65

미니단호박 밤호박 요리 매쉬 샐러드 전자렌지 3~5분만 돌리세요 미니 단호박 밤호박이 제철을 맞아서 본격적으로 마트 매대를 점령했네요. 사이즈도 주먹 만한 것부터 두 손바닥을 붙인 정도의 것까지 각각인데, 조리도 빠르고 먹기도 간편한 게 좋을 것 같아서 주먹보다 살짝만 큰 녀석들로 한 망 집어왔습니다. 제철 미니 단호박(밤호박), 이렇게 먹으니 맛있어요 올리브 오일을 두른 그릴팬 구이 일반 단호박의 경우는 왠지 속을 파내고 단호박을 익혀서 그 안에 뭐라도 채워 넣고 그 위로 모차렐라 치즈가 흘러넘치는 모양새를 연출해줘야 할 것 같은 묘한 압박감을 느끼곤 했는데, 이 미니 밤호박 녀석들은 사이즈가 작다 보니 요걸로 무슨 요리 씩이나 싶고, 굽든 찌든 뭐 그냥 익혀서 먹는 게 최선일 것 같아 노부담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아침마다 감자나 고구마와 함께 소금, 후추만 살짝 .. 2021. 7. 16.
미역초무침 재료마다 밑간 따로에 들기름 마무리가 포인트 여름철이면 여지없이 밥상에 단골 자리 차지하는 미역초무침입니다. 예전에는 초고추장 양념에 빨갛고 달큰새콤하게 무치는 게 국룰인 줄 알고 살았는데, 초액젓간장 양념에 무쳐주는 이 레시피가 더 깔끔 담백하고 좋아서 평생을 약속했지 말입니다. 초고추장 양념 미안합니다. 한 세월 감사했어요. 미역초무침의 맛 포인트 1. 식초+액젓+간장으로 양념합니다 위에도 적었듯이 미역초무침은 보통 초고추장 베이스의 양념에 오이, 당근, 양파 등의 채소들을 썰어 넣고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내게 되는데요, 우연히 액젓과 간장을 베이스로 초를 섞은 양념에 들기름을 넉넉하게 둘러 마무리를 하니, 훨씬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하고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미역, 오이, 무 각각에 밑 양념을 합니다 미역초무침을 해놓으면 .. 2021. 7. 15.
돌문어 금어기 끝 시원상큼한 문어 샐러드로 여름 보양 하세요 삼복더위의 시작에서 돌문어를 외치다!​ 드디어 돌문어(참문어)의 금어기가 끝났습니다. 아직 제주권은 금어기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만(8월 1일~9월 25일), 경남권과 전남권은 지난 7월 8일로서 46일간의 돌문어 금어기가 종료되었습니다. 마침 여름 삼복도 시작되었고 하니, 오늘은 울끈불끈 보양 강자 돌문어의 반전미 넘치는 상큼 변신, 문어 초간장 샐러드로 여름 복달임용 보양식 요리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쭐깃한 문어 살과 아삭한 채소들의 치감도 합이 좋은 데다가, 짭조름한 간장 맛이 감칠맛을 돋우고 식초와 레몬즙이 상큼하게 입맛을 살려줌은 물론 기분까지 업시켜줘서, 요즘같이 가뜩이나 덥고 습하면서 혼란하고 답답하기까지 한 때에 몸과 마음의 무게감을 내려놓고 집술 혼술 한 잔 하기에 더없이 좋은 서포터랍니다.. 2021. 7. 12.
생일 아침엔 소고기 미역국 들기름으로 볶아 구수하고 달근시원해요 곧 있으면 푸른 바다 저 멀리 이국 땅에 있는 동생의 생일인데요. 벌써 몇 년째 멀찍이 있는 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딱히 없으니, 궁여지책으로 당일 아침마다 미역국을 끓여서 랜선 생일파티를 해주고 있습니다. 비록 먹지는 못하는 미역국이지만 그래도 가족들의 축하를 통해서 조금은 외로움을 덜 수 있길 바라서 말이죠. 그래도 랜선 파티 후에는 토끼 같은 아들들이 끓여주는 미역국(비록 3분 표이긴 하지만)으로 본격적인 생일 하루를 시작하니, 나름 복작하고 따뜻한 게 괜찮은 날이겠지요? 생일에는 손수 끓여주는 미역국이 국룰 생일상에 빠져서는 안 되는 첫 번째 음식은 단연 손수 끓인 미역국일 겁니다. 미역국은 할까 말까의 선택 영역이 아니라, 무엇을 넣고 어떻게 맛있게 할까를 고민해야 하는 필수영역인 것이죠. ..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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